신 년 사
- 癸巳年 새해를 맞이하며 -
가온전선 임직원 여러분!
2013년 새해 아침을 맞아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2년은 흑자 전환하며 가온인의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또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12년 상반기에는 국내외 대형 플랜트 물량 수주를 통해 많은 이익을 시현하였으나, 2분기 이후부터는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이익이 감소하고, 잠재되어있던 사업 외적 Risk들이 현실화되면서 전년대비 이익 개선 폭을 줄이는 결과를 내었습니다.
2013년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회복시점을 예측할 수 없는
L자형 장기 침체와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원화 강세, 원자재가 상승 등이 예상되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는 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가온전선이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본원적인 기업 체질을 개선시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본원적인 사업 역량 강화로 장기 불황에 대비합시다.
앞서 말했듯이 ‘12년은 대형 플랜트 특수 영향으로 성과가 확대 되었으나, 이러한 성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지는 매우 투명합니다. 특히, 단기적으로는 경기 침체 속에서 각 전선업체 간의 생존을 위한 가격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지고, 장기적으로도 한중 FTA 체결시 중국업체 또한 이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각 사업별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과 경쟁사와의 차이를 명확히 정의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사업 역량 강화에 적극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면, 원가, 품질, 납기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 뿐만 아니라 제품 Coverage, Reference 확대 방안을 강구하되, 부족한 역량은 부문간 및 외부와의 파트너쉽 강화로 서로의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시너지를 창출하여 생존 경쟁력을 배가해야 할 것 입니다.
둘째, 수익 구조 다변화를 지속 추진 합시다.
현재 우리는 국내 피복선의 수익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피복선 사업이 어려워 질 경우 회사 전체의 수익이 급락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입니다. 따라서 통신선과 ACF는 설비 투자를 통한 제품 Upgrade로, 관이음쇠와 신소재는 고객 기반 확대를 모색하여 수익성 확대를 추진하고, 대내외적으로 예상되는 Risk의 최소화에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던 해외사업은 금년에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성과가 확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호 협력과 격려의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요즘은 불확실성과 경쟁, 상시 위험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어, 모든
사람들을 고슴도치가 날이 서 있는 것처럼 예민하게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내부의 부문 또는 직원간에도 이러한 모습처럼 지내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 상호 치유하고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의 해결을 위해 혁신활동이나 회의체 운영에 있어서도 Cross-functional하게 참여 인원을 구성하고 상호간에 불만이나 의견 불일치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며, 공정한 평가와 그에 따른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검토/보완하여, 결과에 책임지고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2013년은 계사년(癸巳年)으로 검은뱀의 해라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뱀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지만, 동시에 지혜로운 영물로 취급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배척과 숭배가 엇갈리는 뱀의 양면적 속성은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 캄캄한 터널을 지나야 하는 2013년의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듯하다."고 어떤 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뱀의 이러한 양면성 관점에서 봤을 때 오늘의 위기는 내일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우리 모두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여 밝은 미래를 개척해 나갑시다.
癸巳年 새해!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시길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희망찬 癸巳年 새해아침에
대표이사 사장 김 성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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